가장 달디 단 것을. 네 입에 물리고 이만 하면은 됐다라고 생각 하며 너가 모를 누군가의 사랑을 접었다. 서툰게 나의 전부라해도 누군가의 곁에 시간을 흘려 보낼 수 있어서 그게 너라서 좋았다. 참 말캉거리는 감정이었다. 아마 떠나가는 과정에 서서히 메말라가는 마음에 너가 상처받을까 두렵다. 허나 그마저도 받아들여야겠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드디어 나는 나를 거울 보듯 할 것이었다. 싫증나버렸다며 돌아선 길 한가운데서 몸을 틀고 있는 힘껏 마주볼 수 있을 것이다. 끓어오르는 저주가 증오에 핏자국에 절여 지금까지 내게 피어오르는 것은 겉치레 일뿐. 하지만 그것이 가짜일리 없다. 위선이라기엔 선한, 허나 스스로에게 칼을 꽂고도 모른 체 밖에 할수 없었던 어리석은 빗장...
너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 슬픈 눈망울을 가진 채, 그런 말은 입안에서 사그라들고 말아. 누군가의 말을 훔쳐 건네더라도 하나도 기쁘지 않을 것 같아. 머리에 안개가 다시 껴. 그래도 다정하게 한 마디라도 띄우려 한다. 너에게 너에게 긍정이란 어색하고도 강렬한 힘이 되어주길.
누군가 다녀간듯한 마음 속 한 켠에 이불을 피고 누워 숨 죽여 울고만다. 차라리 죽을 것을. 어리지 않고 늙은 몸. 이끌고 가기에 이리 벅찬데. 미리 알 수 없어 더 선명한 세상아래. 나는 내일 점쳐본다. 한탄 할 바에 죽을 것을. 기어이 숨이 붙은 몸. 일으켜 세워 나가봐도 갈곳 없어. 그래도 살아야지. 태어났으니 살아봐야지. 누가 묻지 않아도 중얼거리...
바람이 불면 날아가고 말, 가련한 눈을 가진자에게. 실려온 가득 한 숨소리가 문득 내보였다. 깊고 큰 절망을 지녀 안타까워 보였다. 으스러지게 자신을 밟아 댔지만 눈가엔 그렁그렁한 눈물이. 그래서 내버려 두었다. 자신이 망가지는 데도. 깊고 큰 절망을 지녀 안타까워 보였다, 아마 처음은 실수였고 두번이상 된 순간에 절망처럼 까만 어둠이 보였다. 그의 모든 ...
기어코 아무말도 남기지 않았다. 부끄럼을 아는 사람이 최후였다. 싹수가 노랬다. 태어난 시절이라 불리는 순간부터. 생일을 참 좋아했다. 매년 돌아오는 회전목마같은 그 날을. 하루가 이별 같았다. 떠나갈 것을 아는듯이. 아무것도 몰랐기에 벌인 하지만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삶이었다. 허나 부정하고 플 뿐.
아직도 그대는 그렇게 사시나요? 맞아요, 나는 이렇게 삽니다. 기대하지말라고 독립해야한다고. 물론 맞는 말이에요. 스스로에 자기만의 방 한켠은 어디엔가 모두 존재하니까. 기댈 수 있으면 좋겠어서. 의지하는게 나쁜 건가요. 홀로 서는 만큼 누군가에게 자신을 맡길 수 있다면. 하지만 결국 이것도 당신의 결정이겠지.
우주를 띄워. 착각을 해. 오늘은 부추잡채 만드는 법을 배웠어. 장을보러 가기 귀찮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을 해. 지구는 좁아. 착각을 해. 수두룩 한 택배상자와 비닐봉투. 아무렇게나 버려. 인간은 많아. 착각을 해. 결국 너를 위한 음식도 결국 너를 위한 애정도 욕심이 었던걸까. 모든것은 영원할 거야. 착각을 해.
차분한 색 블루는 어딘가 잘 키지도 않던 오디오사이로 새벽이 오기전 문득, 들려오던 라디오소리를 왠지 모르게 닮아있습니다. 우울한 내가 종료되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나 아직 힘든데 세상은 여전히 동떨어져있고 라디오 속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곤 하는데 나는 무엇도 그들과 닮지 못했습니다.
내가 하늘 아래 햇살 비추는 태양이 될 수 없듯 그저, 헛웃음이 나왔어. 미쳤지. 혼자 인걸 이제야 깨달았어. 인생이라는 곳에 날 비출 그림자를 놓치고 만 걸까. 여전히 으스스 해. 낭만이란 단어가 파괴된듯이 날 위한 너가 없어. 혼자야. 우리는 모두 차갑게 키 큰 어른인척 하려는 혼자일 뿐이야.
나의 심장이 철렁거렸다. 눈물을 외지 못하더라도 머릿속에 남는 잔흔. 그것은 과거를 위한 노래. 나는 이틀째 연속으로 가야할 곳을 가지 않았다.창피함에 오히려 이불속에 몸을 숨겨봐도 질긴 허파소리만이 그윽.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계속해서 쥐고 반복적으로 한다는 건 허무하리 만큼 힘들었다. 이런 나를 멈추어주오. 아니, 다만 나를 멈추치않게 하여 계속 시도하...
몇번의 죽음이던가. 몸을 태우는 화마 사이로 썩어들어가는 속. 다시 태어나면 양지바른데 묻어줄 누군가, 만날 수나 있을까. 그저 지루했던 연습이었다고 이제 너의 시작이라고. 아아, 옳은 것도 아닌 것도 모를 시절로 돌아가고 파. 하지만 나는 결론적으로 죽고 다시 태어날지어니.
구름과 달과 빛의 향연을 그림자 뒤에서 쓰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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